시각장애인 스크린리더 테스트

웹표준/접근성 2011. 6. 15. 17:42

예전에 링크해놨던 글인데 다시 읽어봐도 많은걸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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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들고 있는 사이트 (오픈해야 url을 연결할..텐... OTL) 마무리단계에서 시각장애인 실제 사용성 테스트를 맡기고 검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시각장애복지관에 다녀왔었습니다.

 

스크린리더기는 현재 이슈 된 장차법과 연관되어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꺼라 생각되어, 사이트에도 내용 정리해서 올라가지만 먼저 블로그에 짧게 리포팅 해봅니다.

 

그 전에 시각장애인의 웹 이용에 대해 이해를 위해 http://www.iabf.or.kr/ 사이트 메인에 보면 "웹 접근성 동영상,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활용-전맹,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활용- 저시력인" 동영상 3가지 있는데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백문이불여일견!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해 보아요) /*  명함사이트로 바뀌었네요.. */

위 영상과 중복되는 내용도 조금있을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시각장애가 있는 경우 웹 이용시 바라는 점에 대해 적고 있는 부분도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 양해를 먼저 바랍니다.

 

  1. 테스트한 스크린리더 프로그램: 센스리더 프로페셔날 (옵션은 기본 설정) 
    주로  테스트한 부분은 메인, 회원가입, 게시판 글 남기기, 검색
    브라우저의 타이틀부터 읽어 내려갑니다.
    페이지내 이동은 키보드 방향키로 동작. (상하좌우)
    참고: 스크린리더가 브라우저 전체를 쭉 읽는 것과 키보드로 위치 이동할 때 읽는 방법이 약간 차이 납니다.
    (title과 label 읽는 것이 틀려짐)
  2. h을 어떻게 읽을까? 
    - <h2><img src="h2_title.gif" alt="회사소개"></h2> : ♪ 헤딩이 회사소개 이미지
    - <h2>회사소개</h2> : ♪ 회사소개 헤딩이
    위와 같이 이미지와 텍스트인 경우 읽는 순서가 틀리므로, 헤딩들끼리의 규칙성 등을 염두하여 문서 구조화 알기 쉽게 헤딩을 이미지 또는 텍스트로 통일하였으면 하셨음. (한 페이지내 헤딩이 너무 많은 경우도 좋지 않다고 함)  개인적인 의견으론 센스리더 제작사에 통일 요청을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발하는 입장에서도 이용하는 입장에서도 약간 혼동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3. alt와 title의 혼재 시
    <a href="notice.html" title="공지사항"><img src="moer.gir" alt="더보기"></a>: ♪ 공지사항 그래픽 링크
    이전 버젼에서는 a태그 내의 타이틀을 처리하지 않았으나, 접근성에서 타이틀의 비중이 높아집에 따라 타이틀의 처리 순서를 상위로 배치 하면서 이미지의 alt 태그를 읽어주지 않는 현상이 있었음. 이 부분도 h와 같이 의견을 드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문제가 없다면요.
  4. 스크린리더의 옵션들에 대해
    - ctrl + F6키의 조합으로 헤딩간 이동 가능 (시멘틱마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 display 속성을 읽거나  읽지 않도록 선택 가능
       (디자인적으로만 안보이게 하는 경우는 display: none 아닌 visibility: hidden 속성을 이용하도록 하자)
    - 프로그램 실행시 포커스가 안 보이나, 옵션에서 가상커서 보이게 하면 나타남.
    - 링크는 띄어 읽음. (키보드로 한줄 내려야 인식)
      예)  네이버바로가기<a href="http://naver.com">네이버</a> :  ♪ 네이버바로가기 (멈춤) 네이버 링크
    - 특수기호 및 부호들은 옵션에서 읽기 설정해 주어야지 인식.
      예) 처음 -> 끝 :  ♪ 처음 끝 (중간에 있는 기호들은 기본 설정은 안 읽게 되어 있음)
  5. 대체 텍스트, 테이블에 대한 설명은 간단, 명료하게.
    - 게시판 설명은 굳이 필요없게 느껴진다는 의견.
    - 게시판 버튼의 경우 일반 링크와 input 버튼 속성이 혼재되어 사용하였는데,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좋을 듯.
    - 대체텍스트가 굳이 필요없는 경우는 (텍스트와 중복 설명이 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할 수 있음) alt=""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도움이 나음.
    - 첨부파일이 만약 3개인 경우 첨부파일하고 한 영역에 3개의 첨부파일폼을 넣는 것 보다, 첨부파일1 -첨부파일 입력폼1 이런식으로 각각 매칭시켜주는 것이 인식에 더 용이.
  6. alert?
    - 접근성 항목 중 자바스크립트 부분에 대해 예민하게 고려하게 되너 alert를 거의 배제 하고 작업 진행 함.
    - 로그인 성공 시 자동으로 로그아웃으로 설정이 바뀌는 것 외에 추가로 로그인 되었다고 알려주는 정보가 없음.
    - alert 같은 경고창으로 소리와 함께 로그인 되었다는 상태를 안내해 주는 것이 직관적으로 로그인 되었음을 느낄 수 있음.
  7. 추가 이야기들.
    - 시각장애인 전용 사이트는 본 웹사이트와 동일한 정보 제공 및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있어도 도움을 직접적으로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시각장애인 전용 사이트를 두고 있는 곳들을 보아도 정보의 차별과 업데이트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TTS 솔루션을 이용하여 편의를 높였으나 스크린리더와 충돌을 막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 브라우저 어떤 버젼을 많이 사용하시는지 여쭈어 보니 IE 6을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IE7 등의 화면확대 등 부가 기능과 IE 6의텍스트 확대 기능을 쓰시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새로운 운영체제의 발표와 실제 스크린리더기의 업데이트 기간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주신후 손에 익은 부분도 있어 쉽게 업데이트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보편적인 사용자들도 큰 혜택등을 느끼지 못하면 업데이트를 하지 않기도 하죠 ^^; 웹 개발자를 살려주세요! 캠페인 생각도 잠깐 났습니다 :)

    - 웹사이트 내에서 글자색, 배경색,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테스트를 하여주신 분은 약시로 흰색바탕에 검은 글씨는 눈이 부셔서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외국의 화면확대 프로그램에서 화면 반전모드를 이용하여 보는데, 그런 경우 일반 사진들도 반전 된 칼라로 나와 아쉽다고 하네요.

    - 이용하기 좋았던 웹사이트가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먼저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제한적이며 네이버, 다음 같은 경우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주셨습니다. (모두 화이팅!)

음.. 몇가지 더 메모한 것들이 있는데 수첩을 회사에 두고 와서 -_-;; 잘못 된 내용이 있으면 정정해 놓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각장애인복지관 엘레베이터안 교육일정 안에는 스크린리더 교육도 있었습니다.

국내 시각장애인 분들 중 컴퓨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소수입니다. 그 중에서도 웹에 접속하고 시각장애인 전용 사이트가 아닌 일반 웹을 서핑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대략 천여명 안팎일꺼란 이야기들 들었습니다.

'에이. 이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일명)크로스브라우징 맞추기도 힘든데 우리가 이런 고생을 해야해?' 이런 생각보단

'최소한의 접근성이라도 보장되는 사이트들이 많이 늘어나서, 사이트 이용에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웹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겠구나' 란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웹의 탄생과 기본 배경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죠 ^^

 

개인 공간이니 사족이 길어졌지만, 모두 힘내서 좀 더 나은 웹을 만들어 봅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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